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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티에 600억원 지원 약속…“내년 대선 치러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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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06. 14:51

갱단 폭력 사태 및 각종 범죄 해결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
Haiti Blinken <YONHAP NO-3191> (AP)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개리 코닐 아이티 총리가 5일(현지시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미국 공관장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이 폭력 사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약 600억원의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고 5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방문해 게리 코닐 아이티 총리와 회담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 중요한 시기에 아이티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아이티에 파견된 다국적 개입군에 관해 "우리는 이 임무를 지원하고 실행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티에 4500만 달러(약 597억6000만원)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가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아이티가 민주주의를 되찾기를 원한다"며 "이는 내년에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취임한 코닐 총리는 "앞으로 과제는 복잡하지만 파트너들이 협력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빈곤, 자연재해, 정치 불안정에 시달려온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이 피살된 후 갱단이 폭력 사태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다.

아울러 살인, 강간, 납치 등 각종 범죄가 판을 치면서 국가가 혼란에 빠졌고 유엔 등 국제사회는 갱단을 몰아내기 위해 아이티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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