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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북, 이란에 핵 수출해 핵협상 악영향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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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승인 : 2014. 02. 01. 17:54

북한이 핵 기술 및 핵 물질 수출을 다시 시작해 이란 핵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가 미국 국가정보국(DNI) 보고서 등을 인용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지난 29일 상원에 제출한 '글로벌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고 플루토늄 원자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물질이나 기술, 또는 개발 노하우 등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거듭된 약속에도, 북한은 핵 관련 기술을 다시 수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데일리비스트는 DNI가 언급한 북한의 핵 수출 재개 가능성이 오는 2월 중순 재개될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의 핵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주요 6개국과 지난해 11월 타결한 핵협상 잠정합의에는 북한과의 불법 핵 거래에 대한 조항이 없어 이란이 북한의 핵 물질·기술을 수입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비스트는 그간 북한이 이란에 과학자들을 보내 핵개발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아오면서도 작년 9월 이란과 과학기술 협정을 맺으면서 핵 협력을 사실상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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