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1.4톤을 싣고 유럽으로 가던 파나마 국적의 선박이 우루과이 당국에 적발됐다.
22일(현지시간) EFE 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해군 관계자는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콜롬비아인 6명과 니카라과인 3명을 체포했다.
이 선박은 페루를 떠나 1주일 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도착했다.
우루과이 해군은 선박에 어로 장비가 없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조사를 벌인 끝에 코카인이 실려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체포된 9명 가운데 1명은 마약밀매 전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선박의 최종 목적지가 유럽의 한 국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루는 콜롬비아, 볼리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이다. 이들 국가에서 생산되는 코카인은 대부분 브라질과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