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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루 4시간 근무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 6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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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3. 11. 13. 10:45

 
아시아투데이 홍성율 기자 = 삼성그룹이 하루 4시간이나 6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6000명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 양립 등 사회적 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20개 계열사, 120개 직무분야에서 경력 단절 여성과 퇴직 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력 일부는 55세 이상 중장년층에 할당하고, 은퇴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을 우선 채용한다.

선발과정은 지원자가 편리한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무 특성에 따라 재택근무도 가능하며, 근무시간 이후에는 잔업이나 특근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급여수준은 해당 직무가치와 근무시간에 비례해 결정되며, 2년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계약 종료 이후 정규직 전환 계획은 아직 없다.
직무별 채용규모는 개발지원 1400명, 사무지원 1800명, 환경안전 1300명, 생산지원· 판매 및 서비스·특수직무 각 500명이다.

계열사별 채용규모는 삼성전자 2700명, 삼성디스플레이 700명, 삼성중공업 400명, 삼성물산 400명, 삼성엔지니어링 400명, 삼성생명 300명 등이다.

삼성은 오는 18일부터 삼성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고, 다음 달 서류전형과 내년 1월 회사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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