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조정석, “송강호 선배와 함께 하는 영화라면 무조건 OK!”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6010012969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1. 26. 10:14

'1승' 특별출연…김연경 등 배구 남녀 레전드들도 총출동
1승
조정석이 영화 '1승'의 특별출연으로 송강호와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간다. 왼쪽 사진은 극중 여자배구팀 감독인 조정석(왼쪽 세번째)이 경기를 지도하는 장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조정석(오른쪽)이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모습./제공=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배우 조정석이 송강호와 무려 11년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했다. 다음달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1승'을 통해서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조정석은 이 영화에 주인공 '김우진'(송강호) 감독이 지도하는 여자 배구팀 '핑크스톰'의 라이벌인 '슈퍼걸스' 사령탑으로 특별 출연했다. 그는 얼마되지 않는 출연 분량에도 송강호와 배구공처럼 찰지게 오가는 '티키타카' 연기 호흡을 합작해, 현장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3년 913만 관객을 동원했던 '관상'에서 처음 만났다. 송강호는 천재 관상가 '내경' 역을, 조정석은 그의 처남이자 막판 비극의 단초를 제공하는 '팽헌' 역을 각각 맡아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이 중 '내경'과 '팽헌'이 기생들의 환대로 술에 취해 함께 막춤을 추는 장면은 '송강호와 조정석이 아니면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코믹 연기'란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9년 '엑시트'의 942만 관객 동원에 이어 올 여름 단독 주연작 '파일럿'이 471만 관객을 불러모으는 등 '관상' 이후 톱스타가 된 조정석의 특별출연에 송강호는 "오랜만에 함께 연기해서 정말 반가웠다. 역시나 아주 맛깔나게, 살아 숨쉬는 연기를 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정석은 "(신연식) 감독님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송)강호 선배님과의 인연이 있어 특별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화답했다.
연출 지휘봉을 잡은 신연식 감독은 "기대했던대로 송강호 배우와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 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해체 직전의 여자 배구팀이 목표인 단 1승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는 '1승'은 배구를 소재로 한 작품답게 한국 배구의 남녀 '왕별'들이 특별출연으로 가세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남자배구의 좌우 공격을 주도하며 소속팀 삼성화재의 77연승을 이끌었던 김세진과 신진식이 극중 '김우진' 감독과 겨루는 실업배구 사령탑들로 힘을 보태고, '슈퍼스타' 김연경은 신인 선수로 변신해 전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뽐낸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