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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분기 영업익 4767억…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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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1. 14. 14:49

LG트윈타워 전경 LG전자
LG트윈타워 전경./LG전자
L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7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LG는 LG화학 이익 감소 등 지분법 대상 계열사 실적 악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4429억원으로 5% 줄었다.

매출은 1조94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39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0억원 감소했다. LG는 LG CNS 등 연결대상 법인 매출 증가에도 지분법 손익 악화 영향으로 누적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가전과 TV 등 주력 제품이 성장했고,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물동량도 증가하면서 전자 계열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다만 전기차 시장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이 감소했고, 석유화학 사업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디지털 사업을 위한 투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의 3분기 기준 자산은 현금성 자산 2조8000억원을 포함해 30조6000억원이다. 자산은 전년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LG CNS 매입채무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LG는 현금성 자산 중에서 가용 가능한 재원 약 1조5000억원을 자사주 매입과 지주사 운영 자금,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등 신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64%(7개년 평균)를 배당금으로 지급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힘쓰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LG CNS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 증가했다. 매출은 7% 증가한 1조4384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계열사 ERP 구축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용역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LG CNS는 현재 LG가 지분 50%를 가진 완전 자회사다. LG외 주주는 특수목적법인 크리스탈코리아(맥쿼리PE)가 35%, 기타 15%로 구성돼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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