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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C “동박 업황 개선까지 재무 개선 작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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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1. 05. 15:39

SKC
SKC가 산업용 전기료 인상으로 원가가 오르면서 말레이시아 공장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말레이 공장 가동시 흑자 달성도 가능하겠지만, 동박 사업의 실적 전환까지는 재무여력이 필요해 유동화 등 여러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5일 SKC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고 "산업용 전력요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국내 정읍공장 가동률이 30% 수준인 만큼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공장 램프업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 공장의 원가 경쟁력이 세계 톱 수준인 만큼, 가동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고객사 인증 단계로, 순차적으로 완료되며 유의미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생산 혹은 판매 계획을 비춰보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세전영업이익으로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장 동박 사업이 부진해 손익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SKC는 "넥실리스가 손익 전환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 재무적 체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재무 안정화를 위해 70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박막 사업 등 사업 유동화를 통한 자구책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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