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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대국민 담화, ‘국민 눈높이’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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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1. 05. 13:27

당 대표실 향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4435>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 눈높이'를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국민담화 전망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이 인적쇄신 가능성에 선을 그은데 대해 "인적 쇄신이란 것이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해야 한다"라며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았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개편 방향에 대해선 "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신뢰를 다시 받기 위한 차원에서 필요하다. 국민적 필요성과 공감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이냐, 아니냐를 다룰 문제가 아니고 왜 해야 하느냐에 대한 국민적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범위를 묻는 말에는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한 대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는 말을 전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추 원내대표가 용산에 방문해 의견을 전달했는데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당정 소통의 중심에 추 원내대표가 있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그게 만약 당대표가 아니라 원내대표가 (당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착각이고 잘못된 발언이다. 하지만 그랬겠느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공지를 먼저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언론에 보도될 즈음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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