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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에서 "지금 상황이 매우 엄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경제 상황이 매우 나쁜 국면에서 '전쟁을 획책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법률을 어겨가면서 살상 무기 제공을 한다든지, 국회 동의도 없이 국군을 파견하려고 한다든지, 남의 나라 전쟁 포로를 국정원이 가서 심문을 하겠다든지, 이게 다 법과 조약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표는 "가장 법을 잘 지킬 것으로 국민들이 기대했던 정권이 가장 법을 지키지 않고, 범법을 하는 정권이 된 것 같다"며 "법의 생명은 공정성인데, 공정성이 완전히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훼손되면 어쩔 건데'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나쳐도 많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완수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 완수 △윤석열 정권에 맞서 함께 승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