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양극재 판매량 둔화 직격
에코프로머티, 전구체 공급도 ↓…외부 고객사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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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에코프로는 3분기 실절을 발표하고, 올해 3분기 매출액 5943억원,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지재료 전반 판매 둔화와 광물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재고 평가 충당금이 설정되면서 손실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양극제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도 광물 가격 하락, 양극재 판매 둔화로 영업손실 412억원을 기록했고,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판매량 저조에 따라 영업손실 385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실적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사업이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어려움을 이어가고 있고,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도 둔화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장기적인 이차전지 성장에 따라 , 내년중에는 개선을 점쳤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전구체는 내부 수요(캡티브)물량 에서 벗어나 외부 고객에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볼때 성장 시장이라는 점은 확실하기 때문에 내년 부터는 점차 상황이 나아질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양극재와 전구체 외에도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리사이클링 공장 정상화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점진적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특히 2025년 2월 이후 금리 인하나 전방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축소, 신차 출시 드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량 반등을 점쳤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판매 재개가 전망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또한 양극재 수요 회복과 광물 가격 회복 등으로 내년부터 실적 회복을 내다봤다. 주요광물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해지는 만큼 비중국산 전구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당장은 내부 공급 물량이 많지만, 차세대 제품 기반으로 고객사를 늘려나가면서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한편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어났다. 3분기 매출은 56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58% 늘어났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방산업이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게 돼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하다"며 "하지만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