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과 권모술수로 국민들 속이려고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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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육성 증거 앞에서도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증거가 나왔는데도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발뺌하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저 좋게 이야기했다니 윤석열 대통령은 허풍쟁이냐"라며 "진실을 가리기 위해 대통령을 허언을 일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제 누가 대통령의 말을 신뢰할 수 있겠냐"라고 비판했다.
특히 "거짓말이 쌓여가니 오늘의 해명도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기 어렵다"라며 "대통령실은 정녕 임기가 끝날 때까지 거짓말과 권모술수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냐"라고 직격했다.
그는 "허풍쟁이 대통령과 거짓말쟁이 대통령실의 말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라며 "공정하고 엄정한 특검 수사로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사적관계를 통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특검을 수용하라"며 "지금처럼 말장난 같은 해명만 계속한다면 민심의 파도가 모래성 같은 권력을 쓸어버릴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