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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목동6단지는 이달 말부터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에 들어간다. 조합 설립 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공공에서 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비사업 절차가 한 단계 생략돼 보다 빠른 사업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성동구 금호21구역, 중구 신당10구역이 이 제도를 통해 조합설립인가를 빠르게 받았다.
목동6단지는 1986년 준공됐으며 15개동, 1362가구 규모다. 재건축이 끝나면 최고 49층, 2173가구로 거듭나게 된다. 면적은 10만2445㎡다.
목동12단지는 지난 29일 재건축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 단지는 1988년에 준공됐다. 기존 15층, 1860가구를 헐고 43층, 2788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면적은 12만7339㎡다.
양천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내달 18일까지 공람한다. 이후 주민, 구의회,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목동1단지는 최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뽑았다. 이 단지는 1985년 준공돼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오래됐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5층을 49층으로 조성한다. 입지 특성상 일부 가구에는 한강과 안양천 조망을 할 수 있다.
해당 단지들은 재건축 사업 탄력을 받으면서 매매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6단지는 지난달 전용 115㎡형이 최고가인 26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달 목동12단지 전용 71㎡형은 16억원에, 목동1단지 전용 154㎡형은 32억원에 최고가로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