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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ICBM 발사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오후 밝혔다.
김 위원장은 ICBM 발사를 두고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정당화하며 전략적 억제 수단으로서 ICBM의 필요성을 강변했다.
이어 핵무력 강화 의지를 밝히며 "우리가 최근에 목격하고있는 적수들의 위험한 핵동맹강화책동과 각양각태의 모험주의적인 군사활동들은 우리의 핵무력강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어떤 위협이 국가의 안전영향권에 접근하는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국가의 안전상황과 가증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은 우리로 하여금 현대적인 전략공격무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며 핵대응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성 대변인도 이날 ICBM 발사 사실을 알리며 "미사일총국이 매우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했으며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북한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참은 최근 공개된 12축 이동식발사대(TEL)과 신형 고체연료가 쓰였는지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