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니즈 따라 후속지수 개발도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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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및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들과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이날 정 이사장은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도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시장 니즈에 따라서 후속지수 개발도 추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 12종목(패시므 9종목, 액티브 3종목), ETN 1종목을 11월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금번 ETF·ETN 상장 규모는 총 5110억원 수준이다.
해당 펀드의 상장 배경에 대해 한국거래소측은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을 통한 한국 증시 재도약을 위해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출시되는 펀드는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 규모요건 이외에 수익성, 주주환원,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요건을 충족하는 대표기업들에 투자하는 특징을 가진다.
구체적으로 패시브 ETF 9종목의 경우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게 운용하며, PR(분배금 지급)/TR(분배금 지급 없이 재투자)여부 및 분배금 지급 주기 등에서 상품간 차이가 있다. 액티브 ETF 3종목은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비교지수로 해 각사의 고유한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ETN 한 종목은 코리아 밸류업 TR 지수 수익률을 1배 추종한다.
한국거래소는 출시되는 상품과 관련해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능력에 따라 ETF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TN도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의 투자판단을 돕기 위해 기초지수 정보, 매일의 ETF 납부자산 구성내역, ETN 실시간지표가치 등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홈페이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