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대가격지수는 모든 유형에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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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 유형에서 2분기 대비 0.74%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는 각각 0.04%, 0.11%, 0.12%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일반건축물대장상 건물 가운데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 2층 이하에 연면적도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된다. 집합상가는 집합건축물대장상 건물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오피스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공실률이 낮고 임대가격도 오르고 있다"면서도 "상가는 소비 심리 위축 및 오프라인 매출 감소 영향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따.
전국 기준 유형별 상업용 부동산의 ㎡당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 1만8000원 △집합 상가 2만7100원 △중대형 상가 2만6500원 △소규모 상가 2만700원 등이었다.
임대료는 현재 시점에서 거래 가능한 금액을 월세 전환 및 산정한 월세 환산 임대료를 의미한다.
3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6%로, 직전 분기(8.8%)보다 0.2%p 감소했다.
오피스의 경우 주요 업무지구가 위치한 서울(5.3%)과 경기(4.7%) 등은 6%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27.0%), 강원(26.1%), 경북(22.8%) 등은 모두 전국 평균(8.6%)을 최대 3배 이상 웃돌았다.
상가의 경우 표본개편으로 인해 제외됐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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