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냥 7차 핵실험도 배제 못해"
또 북한군 일부 선발대가 러-우 전쟁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로 곧 이동할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가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향후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찰위성 발사체 등에 활용될 러시아의 첨단군사 기술 이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봤다. 국방정보본부는 "혈맹관계로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 그 과정에서 상호 간 방위 능력이 강화되도록 지원을 교환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우주·첨단군사 기술 수용뿐만 아니라 재래식 전력 현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향후 도발 전망과 관련해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이미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방문했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ICBM 발사 가능성도 있으며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북한 핵실험 동향에 대해선 "현재 풍계리 내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며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략환경을 고려해서 김정은이 결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군 일부 선발대의 전선 투입과 관련해선 "쿠르스크 등 전장으로의 이동이 임박해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