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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내년부터 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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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30. 08:46

3분기 연결 영업익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
기대 개봉작들 흥행 부진 매출감소 영향
메리츠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기대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내년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편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를 9000원으로 제시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연결 기준매출액이 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늘고,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19.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495억원으로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연결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3분기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본사는 기대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역시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27.5% 감소하며 부진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고,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12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수기를 맞아 국내는 '베놈: 라스트 댄스', '글래디에이터 2', '모아나 2' 등 기대작들 개봉과 함께 평균티켓가격과 인당 매점소비 등 가격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동남아와 달리 회복이 부진한 중국의 경우 추가적인 부실 사이트 폐점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연결 실적 중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4%와 33.1%이며, 연결 편입 효과의 온기는 2025년에 반영될 것"이라 분석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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