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홍익패션위크 2024(HFW 2024)’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홍익패션위크는 국내 대학 최초로 패션디자인, 섬유미술, 텍스타일디자인, 패션비즈니스, 패션액세서리 전공 등 학부와 석사, 박사 과정생이 연합해 매년 패션쇼와 전시를 선보이는 행사이다. 예술과 디자인 분야를 선도하는 홍익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의 예술적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개최된 '홍익패션위크 2023'은 1만7000여명이 넘는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홍익패션위크 2024의 주제는 ‘OBJECT OBJECT OBJECT’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텍스타일, 섬유미술이 공존하는 가운데, 기후 위기와 기술 과잉 등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시대에 창의적 상상력과 지속 가능한 방식을 강조하며, 패션의 고유한 가치와 실천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전시는 대상과 대상 사이의 경계를 재해석하며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여정을 제시한다. 패션과 텍스타일, 섬유미술은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촉각을 비롯한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며, 가능성으로 가득 찬 미래의 비전을 그리는 예술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기술, 자연과 인공이 서로 얽히고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홍문관, 문헌관, Z3동, 체육관 등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곳곳에 마련된 공간에서 섬유미술, 텍스타일 디자인, 패션 디자인 작품들을 전시로 선보인다. 패션쇼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와 7시에 홍익대학교 체육관(M동)에서 진행한다. 또한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디자인과,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조소과와 함께 제작한 무대디자인, 로봇 퍼포먼스, 대형 설치작업 등 다양한 콘텐츠들은 관람객들에게 감각의 확장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파슨스 파리(Parsons Paris)', '더뉴스쿨(The New School)'과의 교류 패션쇼도 진행되어 홍익패션위크의 글로벌 확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패션 브랜드 △컬럼비아 △크록스 △옵티컬 더블유 △카페 공명 △예거마이스터 △웅진식품 △레시오 △바니스뉴욕뷰터 △송추가마골 △오핀베이커리 △듀이듀이 △오호스 △숨코리아 △피제이팩토리 등 스폰서들로부터 받은 협찬 및 지원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전시와 패션쇼를 기획하였다.
더불어 '파슨스 파리(Parsons Paris)' 교수진 등의 패션 전문가 강연과 대학원 연구발표 세션으로 구성된 오픈패션포럼과 미술관과 협업해 아트웍과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홍익패션위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는 동아 TV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