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청사에서 태평양 도서지역 8개국의 기상청 관리자들과 태평양지역 환경프로그램 사무국(SPREP) 관계자들을 초청해 '태평양도서국 기상기후 개발협력 연수회'를 운영한다. 사진은 훈련 단체사진(가운데 장동언 기상청장) /기상청
기상청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청사에서 태평양 도서지역 8개국(피지, 키리바시,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바누아투)의 기상청 관리자들과 태평양지역 환경프로그램 사무국(SPREP) 관계자들을 초청해 '태평양도서국 기상기후 개발협력 연수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존 기후예측에만 국한됐던 협력 분야를 기상예보, 지진 감시, 수문·해양 기상, 한국형 수치예보, 위성·레이더 활용 등으로 확대해 한국의 선진 기상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태평양 도서국 8개국의 기상 기후 서비스 현황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연수회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분야 발굴로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