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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단국대에 따르면 조 교수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4년간 국비 및 지방비 68억5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게 된다. 조 교수팀은 로엘 베르하크(Roel Verhaak)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교수팀, 한정환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팀과 공동으로 난치성 내성암 극복을 위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나선다.
조 교수팀은 폐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보유 종양의 1세대, 3세대 분자표적약물 내성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어 기술을 규명하고자 한다. 조 교수팀은 향후 국내외 제약회사와 연구 성과 상용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 교수팀은 또 대학에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신약개발연구센터를 개소한 뒤 후속 연구 등을 기반으로 분자표적치료 내성 임상적용 분야를 특화할 방침이다.
조정희 교수는 "올해는 EGFR 폐암 돌연변이가 보고된 지 20년 된 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항암 치료 패러다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 바이오 분야 우수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으로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에서 국가전략기술확보형 과제 4개, 자유공모형 과제 13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