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왼쪽)이 율희와의 이혼 사유가 밝혀진 뒤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아시아투데이DB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결국 팀 활동에서 제외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향후 FT아일랜드는 잠정적으로 이홍기, 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인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한 것이 이혼 사유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녹취록에는 최민환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매매 장소를 방문해 여성을 찾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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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이 빠진 채 대만 공연을 진행한 FT 아일랜드./이홍기 SNS
이에 FT아일랜드는 지난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아시아투어 콘서트에서 최민환이 빠진 채 이홍기, 이재진만 무대에 올랐다. 최민환은 무대 뒤에서 연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