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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는 소비자의 안전한 복약 환경 마련 및 폐의약품 감소를 위해 연질캡슐 보관법이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부천시 약국 345곳에 무상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알피바이오는 부천시약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캠페인 활동 중 하나인 '연질캡슐 보관 스티커'는 소비자가 변질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폐의약품 발생량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알피바이오가 제작한 스티커에는 열·습기 주의, 실온 보관 문구가 인쇄됐다. 또 색상을 강조해 소비자가 주의사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약사가 현장에서 복약지도를 할 때 이 스티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약품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영향을 받아 적절한 보관이 필수적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한파 등 극단적인 날씨가 빈번해지면서 의약품이 변질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표한 2022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건수는 약 31만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일부는 변질된 의약품 복용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경우 변질된 약물 복용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 보관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올해 환경부가 발표한 국내 폐의약품의 양은 연간 약 6000톤으로, 집계되지 않은 폐의약품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양이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캠페인이 소비자의 올바른 의약품 보관 및 궁극적으로는 폐의약품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유통기한을 3년으로 연장하는 등 폐의약품 감소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과 자연의 공존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