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 가이드북·영상' 등 다국 언어 지원 프로그램 QR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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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 수는 88개로, 2021년 11월 대비 17개 증가했다.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수 또한 2021년말 15만9000명에서 지난해말 24만7000명으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과시간 중 근무 등으로 시간적 여유를 내기 어렵거나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금융교육 콘텐츠를 직접 검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고려해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 88곳에 금융교육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설치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먼저 전국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에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 홍보를 위해 입간판 등을 제작해 설치했다. 홍보물에는 8개 국가 언어로 금감원의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 안내문구가 기재됐으며, e-금융교육센터의 금융생활 가이드북(8개 언어) 및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영상(4개 언어) 등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국내 소재 외국인들이 금융생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당 대사관 등에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외국인 대상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다문화가정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1000명 이상 방문교육 및 실시간 비대면 교육 등을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로 △2021년 인원 1252명(교육 53회) △2022년 1916명(73회) △2023년 1871명(63회) △올 상반기 1027명(35회)이 해당 교육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