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HLB그룹에 따르면 HLB와 HLB파나진을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내 7개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 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하는 등 800억원을 들여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대금 지급과 최대주주 변경 등 인수 절차는 오는 12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노포커스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LB가 지정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HLB그룹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등 신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건기식, 기능성 화장품 소재 분야에 있어서는 그룹 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HLB그룹 인수합병(M&A)을 총괄하는 임창윤 부회장은 "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의 핵심 소재인 효소와 정밀발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외연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