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총리도 사로잡았다… 정책홍보 쇼츠 새장 연 ‘농터뷰’ 인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9010015765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24. 10. 28. 17:59

농식품부 채널 누적조회 1100만 돌파
송미령 장관, 오은영 패러디 등 화제
흥미유발 콘텐츠로 MZ세대도 즐겨
정부의 SNS 활용 모범사례로 우뚝
#센스와 아이디어가 좋네요. 기획자에게 상을 줘야겠네요!

#공무원에 이렇게 힙하고 재미있는 분들이 많네요. 다들 연기도 잘하고, 영상을 보면서 매번 농식품부에 대한 친밀감을 쌓고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유튜브 쇼츠 '농터뷰' 시리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올해 6월 처음 제작해 업로드한 이후 지난 22일까지 누적 조회수 1101만6900회를 기록한 '농터뷰'가 정부의 SNS 홍보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로 우뚝 선 것이다.
10분 이내 쇼츠 '농터뷰'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알기 쉽게 객관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28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관적인 전달형 릴스 영상 형태를 기반으로 하는 '농터뷰'는 트렌디한 소재와 접목해 농업 현장의 정확한 농식품 동향 정보를 쉽고 유쾌하게 대국민에 설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6월 19일 ' 수박노바-수박 수급 동향' '농터뷰'를 시작으로 10월 22일 '역대급 금쪽이-케이푸드 수출'까지 총 13회를 제작해 방영했다.

매회 주연으로 출연하는 송미령 장관과 전한영 대변인의 맛깔나는 탁월한 연기력은 화젯거리이다.

일례로 모 방송사의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를 패러디한 '역대급 금쪽이-케이푸드 수출(10월 21일)' '농터뷰'에서 송미령 장관은 해당 프로그램의 오은영 박사로, 전한영 대변인은 금쪽이로 분해 출연했다.

조연을 맡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 임재영 사무관과 콘텐츠 담당 직원들의 연기도 '농터뷰'의 재미를 더한다.

이 같은 송 장관, 전 대변인 그리고 대변인실 직원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는 '농터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운전은 처음이야-농촌관광 홍보(7월 29일)', '물가 안정 픽-농산물 수급 관리 노력 홍보(8월 13일)' '농터뷰'는 각각 167만3000회, 164만2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 때문에 다른 부처 등 외부 기관 등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공급자 관점의 정책 정보 전달 방식에서 탈피해 직관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 구성과 과감한 소재 활용으로 인해 다른 부처 등에서 좋은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농터뷰' 콘텐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 등 대변인실 홍보 담당자의 협업 요청, 어떻게 콘텐츠를 구성하는지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서 해당 지자체가 7월 4일 '물가뉴스-복숭아 작황 안내' '농터뷰'를 방영했을 정도다.

송미령 장관, 전한영 대변인 등 주·조연 출연자 뒤에서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앵글 뒤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한 제작진의 노고 역시 농터뷰 열풍의 원동력이다.

'농터뷰' 제작진은 사용할 수 있는 구성과 표현이 제한적인 정책 홍보 영상 한계에도 MZ세대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 구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농터뷰의 제작 총감독 이준혁 주무관은 "원테이크로 끝내야 하는 한정된 촬영 시간 때문에 매번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MZ세대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한 콘텐츠 기획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