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임 주북한 청진 총영사에 주한 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한국통 진옌광(金燕光) 씨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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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 대사로 유력했던 진옌광(왼쪽 다섯번째) 주북한 청진 신임 총영사가 26일 임지에 부임했다. 관계자들로부터 환영도 받았다./주북한 중국 대사관 홈페이지.
28일 주북한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진 신임 총영사는 지난 26일 함경북도 청진시에 도착했다. 이어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화교 대표들의 환영도 받았다.
진옌광 주청진 신임 총영사는 김일성 종합대학 조선어과 출신의 중국 내 한국통 중 한명으로 유명하다.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일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을 떠나서는 외교부 변계해양사무사 공사참사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 근무 경험 등으로 인해 싱하이밍(邢海明) 대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으로 떠난 만큼 당분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50대 중반이라는 나이도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퇴임 준비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