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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4984억원…“R&D·미래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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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10. 28. 16:43

연결기준 매출 12조 6704억원
매출 6.1%, 영업익 42.1% 감소
"원가 경쟁력 지속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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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공장 전경. /LG화학
LG화학이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수익성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는 석유화학부문에서 원가를 개선하고 생명과학분야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ESS 물량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28일 LG화학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6704억원, 영업이익 49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각각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2.8%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8132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과 운임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다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회사는 4분기 원료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신설 공장 가동율의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712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071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R&D 비용 증가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향후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물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조정 및 메탈가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물량 성장이 전망된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정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치열한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성장 동력 사업을 잘 준비하여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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