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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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4초3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벨기에의 하너 데스멋(2분24초438),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4초5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다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결승선 2바퀴를 앞두고 속도를 끌어올린 뒤 마지막 바퀴에서 데스멋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길리, 최민정, 김건우, 김태성과 호흡을 맞춘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위권에 머물다가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역전을 허용해 다시 2위로 내려왔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건우가 최선을 다해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김길리의 선전으로 1차 대회를 잘 마무리한 한국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 다시 경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