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 주축…장기적 운영계획 수립 및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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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은 다음 달 중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착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 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이 지나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 산업 MICE시설과 오피스·호텔·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규모 건물 5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부지인 서울역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아울러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이 곳에는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시공은 한화 건설부문이 맡는다.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진행한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사업지를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다른 전략이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