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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1만2032가구 규모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 대비 8% 증가한 3만744가구다. 이 중 수도권이 2만2852가구로, 전체 물량의 74%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서울 입주물량은 총 1만2784가구로, 2018년 12월(1만3022가구)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1만2032가구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752가구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주택시장 분위기는 잠잠한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란 게 직방 분석이다. 집단대출 및 정책대출까지 조여지고 있어 당분간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융통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당장 잔금을 치러야 하거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대출 예정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새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시장의 분위기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