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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희토류 탈중국화 밸류체인 구축 가시화…내년부터 성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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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28. 08:25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7500원
"향후 베트남 현지 자회사 유휴 부지에 희소금속·합금 공장 건설 계획"
iM증권은 28일 LS에코에너지에 대해 내년부터 희토류 탈중국화 밸류체인 구축 가시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S에코에너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13.5% 증가한 2234억원, 126억원이다. LS-VINA의 유럽향 초고압케이블 수주 및 배트남 내수경기 회복세에 따른 배전 매출 증가와 더불어 LSCV의 북미향 UTP 수출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LSCV에서 CAT.6 UT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iM증권은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공급, AI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증가함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등 전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하에서 회사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초고압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에서는 UTP 등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LS전선과의 교차판매 등으로 회사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올 4월부터 향후 3년간 약 3051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UTP의 경우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덕분에 대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며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CAT.6 이상의 UTP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공서, 빌딩 등 프로젝트 기반의 고객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기준 전 세계 희토류 부존량은 1억1582만 톤으로, 중국(4400만톤), 베트남(2200만톤), 브라질(2100만톤), 러시아(1200만톤) 등 상위 4개국의 희토류 부존량이 전체 부존량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작년 기준 중국의 희토류 광물 생산량은 24만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어서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이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회사는 베트남 광산업체인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500톤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회사는 흥틴 미네랄이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향후 회사는 베트남 현지 자회사 유휴 부지에 희소금속·합금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금속 부품을 LS에코첨단소재에 공급하는 등 희토류 탈중국화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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