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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일본 총선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8시 출구조사를 발표하며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153~2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공식 취임한 후 여드레 만에 중의원을 해산하기 전 의석(247석)은 물론, 자민당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내심 기대했던 단독과반 의석(233석)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또한 자민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과반의석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출구조사가 예측한 공명당 의석수는 21~35석으로, 두 정당 합산 의석수는 174∼254석이었다.
만약 최종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 자민당은 기존 공동여당인 공명당 외에 다른 야당과도 연정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의석수(98석)보다 크게 늘어난 128~19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종 개표 결과에 따라 자민당이 입헌민주당에 제1당 자리를 뺏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밖에 일본유신회(기존 44석)는 28~45석, 공산당(10석)은 7~10석, 국민민주당(7석)은 20~33석, 레이와신센쿠미(3석)는 4~14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