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력 규탄하면서 전투 준비 순찰 실시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 준비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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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설비에는 레이더 시스템(AN/MPQ-64F1) 3개와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사거리 연장 버전(AMRAAM-ER) 123발, 암람-C8 유도 모듈 2기, 다기능 정보 분배 체계(MIDS) 4개도 함께 묶여져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DSCA는 이와 관련, "이번 무기 판매는 대만의 현재와 미래 위협 대응과 영공 방위, 지역 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나삼스 계획을 통해 미국과의 합동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대만비즈니스협회에 따르면 바이든 미 정부는 2021년 8월 대만에 대한 첫 무기 판매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총 17차례, 76억9700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하면서 미국에 항의했다. 우선 외교부 대변인이 25일 밤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미국의 중국 대만 지역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 특히 '8·17 공동성명'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엄중히 침해하는 것이다.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렬히 규탄한다.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26일에는 대만섬 주변에 '합동 전투 준비 순찰'의 일환으로 전투기와 무인기를 배치했다. 대만 당국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이 이달 들어 실시하는 세번째 순찰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양안의 긴장은 재차 고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