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청년WE원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쏟았던 정책적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WE원회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10대 청소년 자문단과 20~30대 청년자문단으로 구성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창업·프리랜서, 다문화가족 자녀 및 이주 여성 등 총 100여명의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이 참여했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외국 국적인 청년과 외국 국적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서 거주 중인 이주 여성도 함께했다.
주 부위원장은 "미래세대인 청소년, 청년과 같이 해법을 찾아보고 싶다"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실효성 높은 저출생 정책을 위해서는 이들의 의견이 반드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저출생 정책은 지금 아이를 기르고 있는 이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앞으로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될 미래세대에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명의 전문가 발표와 100명의 청소년WE원, 청년WE원이 관심 주제별로 10개 분임으로 나눠 토의하는 분임토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WE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말 성과보고회까지 저출생 정책 관련 비전 설정 및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