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협의체 참여 설득
박단, '백지화' 입장 고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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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난 박 비대위원장에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되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 비대위원장이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2025년 의대정원 증원 백지화'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도 2025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논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료 공백으로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앞으로도 두 사람은 의료대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과 강청희 당 보건의료특위 위원장도 배석했다.
한편, 최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의 추가적인 참여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