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조원 달성 '눈앞'…주당 배당금 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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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인 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연간 당기순이익 3조원' 달성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나간 셈이다. 누적 기준 그룹 ROE 또한 10.8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입증했다.
3분기 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8993억원 대비 소폭(0.5%)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7조4998억원 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이자이익 6조6146억원 △비이자이익 1조3781억원이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창출한 데다,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수수료이익이 늘어나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까지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CIR)은 적극적인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39.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 등에 따라 3분기 누적 1조2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조786억원 대비 16.3% 증가한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무수익여신(NPL)비율은 0.55%, NPL커버리지비율은 152.3%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 달성은 물론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까지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