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한투자증권은 1357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낸 바 있다.
3분기 신한금융의 누적 이자지익은 8조 4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분기 그룹 NIM(순이자마진)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5b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1.2% 늘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 9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줄었다. 3분기 별도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은 전분기 대비 25.6% 감소했다. 이는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2357억원 등의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했다.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영업수익 확대와 함께 전략적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도 연간 손익을 초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판매관리비는 3분기누적 4조 333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0.9% 늘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총 1조 3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
신한금융의 9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 은 13.13%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 연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노력을 하는 와중에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면서 "원점에서부터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