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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오전 8시쯤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인 가운데,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공연과 방송 활동 등으로 피로가 쌓여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 등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뮤지컬과 홈쇼핑 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