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기소한 특검 노골적 해고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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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팟캐스트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11월5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스미스 특검을 "2초 만에 해고할 것"이라며 "아주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이 올해 초 '전직 대통령은 직무와 관련된 공식 행위에 대해 기소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언급하면서 자신이 면책특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임기 동안에 '러시아의 2020년 대선 개입'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는지 조사한 특별검사 로버트 뮬러를 여러 차례 해고하려 했다. 하지만 백악관 법률고문이었던 돈 맥갠이 뮬러 해고에 반대하면서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특별검사를 해고할 권한은 법무장관에게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충성파를 법무장관에 임명해 특검을 해고할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인수위원회 공동의장인 하워드 루트닉은 법무부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트럼프에게 개인적인 충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관련, 그가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의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켈리가 "트럼프가 파시스트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면서 자신도 그 발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