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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에 부는 ‘AI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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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0. 24. 18:08

동원그룹, 자체 플랫폼 도입
던킨원더스, 매장 콘셉트 적용
2024 동원 GPT 경진대회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동원 GPT 경진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직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동원그룹
식음료업계에 'AI(인공지능)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앞다퉈 추진하는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4 동원 GP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임직원들이 업무 추진 시 AI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동원그룹은 올해 2월 모든 임직원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AI 기반의 자체 플랫폼인 '동원GPT'를 도입한 바 있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축 마다 AI를 적극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참치의 등급을 선별하거나 어군을 탐지할 때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통조림 속 가시 등 검출에도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e메일과 보고서 작성 지원, 빅데이터 분석, 제품 포장 용기 디자인, 물류센터의 재고관리 등에도 동원GPT를 접목시키고 있다. 최근 AI 관련 기술 5가지에 대해 특허도 출원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위기 때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우리 회사에게 AI는 미래로 향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대폭적인 변화에 AI를 도입한 기업도 있다. 던킨 원더스는 SPC그룹의 식품 R&D(연구개발) 역량과 AI 활용이 만난 기술 혁신 프로젝트다. 오프라인 매장 콘셉트 대부분을 AI를 적용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PC그룹은 '던킨 원더스 청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정관장은 최근 신제품 '활기력 맥스' 출시와 함께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활기력 맥스'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 영상은 인공지능에 명령어를 넣으면 이미지가 구현되는 AI 기술을 활용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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