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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글로벌 인지도↑…배하준, 스포츠 후원경영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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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0. 24. 18:06

월드컵, 올림픽 등 글로벌 대회 지속적 참여
가정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추후 후원 행보 관심
카스 올림픽 공식 파트너-587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가 지난 6월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상선 기자
오비맥주가 '글로벌 스포츠 대회의 후원'이라는 남다른 행보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인 '카스'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인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회에 집중하고 있어 인지도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 한정판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내 공식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4'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프랑스 도심 한가운데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의 야외정원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한 '카스 포차'를 운영을 통해 '카스 프레시'를 판매하는 등 유럽인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이 기간 진행된 '카스 0.0 이벤트'가 오픈 직후 2시간 만에 준비한 1만 팩이 전량 매진되는가 하면 올여름 성수기 가정시장에서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스 라이트'의 경우 올해 6~8월까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포함한 전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가정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채널인 편의점에서 카스 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약 3배 가까운 격차를 냈다. 올해 6~8월 채널 별 맥주 판매 비중은 편의점이 약 37%로 가장 높았다.
카스의 스포츠 행사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캠페인 광고 장면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 1 역전승하는 결과를 예측한 것처럼 맞아떨어져 SNS에서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이 당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2대 0으로 누르며 당시 진행한 카스 캠페인 메시지 '뒤집어버려'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비백주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는데 이는 주류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국내 인기 스포츠인 야구 후원에서도 오비맥주가 빠지지 않는다. 지난 3월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주류업계 단독으로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 대회는 MLB(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이었다. 이와 함께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e-스포츠 후원에도 나섰다. 국내의 경우 '미켈롭 울트라 스크린 골프 챔피언십' 개최를 통해 신제품 미켈롭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후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지난 6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카스 올림픽 공식 후원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사람들이 서로 축하하고 환호하는 순간들에 함께해 온 국민맥주 카스는 세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에 부합하는 맥주 브랜드"라며 스포츠 행사와 카스를 연관시키며 후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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