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보다 4.2% 줄어
"주식 거래대금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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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는 꺾였다.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한 탓이다.
24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07억원으로 전년 동기(1115억원) 대비 53.0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 동기(3611억원) 대비 51.4% 늘었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WM 및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영업외손실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 분기(1781억원)와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은 4.2% 줄었다. 이는 올 3분기 트레이딩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정체된 영향이 컸다.
WM부문은 금융상품 AUM(운용자산) 60조를 넘어서는 등 외형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리테일 채권, 해외 주식형 랩 등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한 수익 증대로 분야별 고룬 성장을 냈다.
트레이딩부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등의 운용수익이 확대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IB(기업금융) 부문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커버리지 영업을 통해 대규모 대표주관을 확대하며 DCM(채권발행) 부문 1위를 수성했다. ECM(주권발행시장) 부문도 11건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하였을뿐 아니라 초대형 IPO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공적 상장 완료 등 올해 3분기까지 7건의 IPO와 7건의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ECM 전체 주관 선두권을 탈환했다.
인수금융 부문도 해외 IB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로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하는 등의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금리하락 국면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을 확보하고 이자율구조화, 탄소배출권 등 비전통자산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수익 다각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