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SBTi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
아이티 10년 투자…첫 졸업생 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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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세아상역의 중미 코스타리카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피닝은 제3방적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제3공장은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위치했다. 3만6000추 규모의 설비를 통해 연 800만㎏의 원사생산능력을 갖춰 고객사의 다양한 선호에 발맞춰 대응하는게 목표다.
회사는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도입하고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수자원 보호를 위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3공장까지 가동한다면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에서 총 10만6000추 규모의 설비를 통해 연 2400만㎏의 원사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향후 모든 신규 공장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필수적으로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인증을 취득하도록 방침을 세웠다"며 "이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장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ESG 경영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아상역은 지난 7월 국내 섬유패션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세아상역은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42% 줄이고 2050년까지 가치사슬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25% 줄여 넷제로를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아상역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아이티에 학교를 설립해 10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8월 처음으로 졸업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했으며 앞으로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세아상역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세아그룹 계열사에 취업할 기회를 부여한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지난해 세아학교 첫 번째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용기 있는 도전'이란 글로벌세아 그룹의 기본 이념을 실천하며, 아이티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