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보재정 추가 투입… 위중 환자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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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안산·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이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선정기관들은 안정적인 구조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고,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 활발한 의뢰·회송을 통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 인센티브 보상을 받는다.
지원사업이 목적을 달성하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은 경쟁보다는 협력의 상생 구조가 안착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 확보된 진료역량은 만일에 있을 응급환자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응급실 미수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모집은 의료기관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청할 수 있도록 12월말 이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에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 투입되지만, 이는 상급종합병원들이 안정적 재정 여건 속에서 중증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장 시급하고 위중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