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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단기간 유의미한 펀더멘탈 개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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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24. 08:23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588억원
유가 하락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
신한투자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단기간 내 유의미한 펀더멘탈 개선은 어려우나 재무구조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3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 영업손실은 4928억원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래깅)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의 경우 추가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유는 연말까지 약세 불가피하나 겨울철 난방 수요 성수기와 낮은 재고를 고려하면 추가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전기차 성장 둔화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펀더멘탈(SK온) 개선 어려우나 미국 공장 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SK온과 SK엔텀·SK T&I 합병으로 악화했던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리라고 기대했다.

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 하락(-18%)과 폴리머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윤활유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에도 탄탄한 스프레드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SK온 펀더멘탈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고려할 시 주가의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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