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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사진> 토모큐브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자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제공하는 바이오 분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주식시장 상장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고도화시켜 글로벌 바이오 분석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은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있는 3차원 세포 구조체를 장기간 관찰할 수 있고, 기존 현미경으로 찾기 힘들었던 세포 내 독성을 찾아내 오가노이드(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 유사체 또는 미니장기)에 활용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기존 비표지 이미징 기술은 세포 내부의 미세구조를 관찰하기에는 해상도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통해 오가노이드와 같은 3차원 바이오 샘플을 고해상도로 파괴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관련 이론, 광학,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를 넘어 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딩, 첨단 패키징 및 유리기판 검사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토모큐브는 IPO를 통해 조성된 공모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CAPA 확장, 제품 및 사업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청약을 거쳐 11월 7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박 대표는 "상장 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데 힘써 주주 및 투자자 분들의 이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