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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된 것은 극 중 여주인공이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 위치한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의 나고시 헤노코 이전에 항의하는 현지 주민들 집회를 두고 "일당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고단샤 편집부는 회사 공식 사이트에 올린 사과 전문을 통해 "픽션 작품이기는 하지만 당사자에게서 직접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발언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것은 경솔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단샤 측은 "히로카네 켄시 작가와 담당 편집자가 오키나와 현지 취재 당시 복수의 주민들에게서 해당 발언을 듣고 작품에 반영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하면서 '사외이사 시마 코사쿠' 연재가 끝나 단행본으로 발행할 때는 해당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외이사 시마 코사쿠'는 일본 경제 부흥기인 1970년 하츠시바(初芝) 전기산업에 입사한 주인공 시마 코사쿠가 과장, 부장, 상무, 전무를 거쳐 지주회사인 하츠시바고요(初芝五洋)홀딩스 사장과 회장, 그리고 우에마쓰도장공업이란 회사의 사외이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고단샤의 인기 장기연재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