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발매금액 2019년比 약 87%"
"디지털 기술 통한 불법경마 날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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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경마산업은 누적 발매금액 3조2000억 원, 입장 인원 490만 명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발매금액은 약 87%, 입장 인원은 77% 수준으로 사업규모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법경마가 점점 지능화되고 있어 관련 대응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불법경마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더욱 지능화되고 그 해악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응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 확충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경마' 수출 확대 및 인프라 투자 등 계획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 '더비온'이 건전성·편의성에서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한국경마가 유럽·미주·아프리카 등 6개 대륙 최다 국가에 수출됐고, 최대 매출을 달성해 국제적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과몰입 예방 캠페인 및 영업장 건전 환경 조성 등 노력으로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 경마공원을 포함해 인프라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승마인구를 확보해 저변을 넓히고 승마공간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등 (마사회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기쁨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