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국감] 정기환 마사회장 “경마산업 회복 속도 더뎌… 불법경마 단속 확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2010011906

글자크기

닫기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0. 22. 11:06

22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출석
"올 상반기 발매금액 2019년比 약 87%"
"디지털 기술 통한 불법경마 날로 심각"
[2024국감] 방송통신위원회·YTN·TBS 국정감사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 회장. /송의주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22일 "경마산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더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경마산업은 누적 발매금액 3조2000억 원, 입장 인원 490만 명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발매금액은 약 87%, 입장 인원은 77% 수준으로 사업규모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법경마가 점점 지능화되고 있어 관련 대응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불법경마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더욱 지능화되고 그 해악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응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온라인 불법경마 단속 확충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경마' 수출 확대 및 인프라 투자 등 계획도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 '더비온'이 건전성·편의성에서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한국경마가 유럽·미주·아프리카 등 6개 대륙 최다 국가에 수출됐고, 최대 매출을 달성해 국제적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과몰입 예방 캠페인 및 영업장 건전 환경 조성 등 노력으로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 경마공원을 포함해 인프라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승마인구를 확보해 저변을 넓히고 승마공간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등 (마사회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기쁨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