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헌 아트피큐 대표 "신기술 개발·연구개발에 투자해 새로운 문화가치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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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에 설립된 아트피큐는 '기술과 문화를 통해 행복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을 모토로 캐릭터 사업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았던 제주지역에서 처음 IT와 문화기술(CT)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아트피큐는 다수의 지역 기반 공공기관·정보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웹 SI(System Integration), 디자인(Design), 캐릭터·에니메이션(Character&Animation) 분야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제주도를 대표하는 IT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음했다.
2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태헌 아트피큐 대표는 "기업명인 아트피큐는 제주지역 문화적 기반을 기반으로한 아트(ART)와 한자(門)의 모양인 영문자 pq가 만나서 이루는 말로 제주의 문화와 예술을 IT를 통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문이 되고자 하는 의미"라며 "주력사업으로는 IT분야에서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웹과 관련한 기술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CT분야에선 '꼬마해녀 몽니'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주문화콘텐츠, 멀티미디어, 캐릭터, 문화예술 상품 개발을 중점으로 한 전문성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특히 2005년 제작된 제주 해녀문화 기반의 제주의 첫 상용화 토종캐릭터 꼬마해녀 몽니를 기반으로 TV애니메이션 '아임 몽니(I'm Mongni)'를 2D방식으로 15분 52편으로 제작해 2012년 12월부터 지상파방송을 시작했다"며 "이후 2014년 1월부터 디즈니채널에서 방영되는 등 도내 첫 애니메이션 TV 방영됐다. 2016년에는 TV애니메이션 '몽니 에코 가디언즈(Mongni & Eco-guardians)'를 제작해 지상파 방영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을 진행했고 최근 꼬마해녀 몽니의 TV 애니메이션 세 번째 시리즈인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 -이야기섬의 비밀'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지상파에서 방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방영에 이어 2014년 4월부터 대만, 홍콩, 태국, 마카오, 중국 광동 등 해외 8개국 방영에 이어 라이센스 계약 또한 프랑스, 중국, 홍콩, 태국, 대만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시장의 자본과 블록버스터 규모의 경쟁 속에서도 나름대로 꾸준한 콘텐츠 전략과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서 바이어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 토종캐릭터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콘텐츠 대상 캐릭터부문에서 꼬마해녀몽니 캐릭터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8월 23일 개막한 링난 워터타운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주간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 시즌2가 국제 추천 부문에 선정돼 명예 증서를 수상했다"며 "지난 9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만 18세가 된 꼬마해녀 몽니 캐릭터에 처음으로 명예주민등록증을 수여했다. 국내에 몇 안 되는 장수 캐릭터로서 제주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캐릭터의 위상을 높힌 성과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대표이사는 "신기술 개발과 연구개발에 계속 투자해 새로운 문화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세계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 발굴, 머천다이징 상품 개발·상품화, 지속적인 해외 현지화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역 문화콘텐츠로서의 롤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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