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또다시 급거 내려
지준율 역시 추가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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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사이의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런민은행은 바로 이렇게 취합 및 정리된 LPR을 점검한 다음 공지한다.
런민은행은 지난 7월 5년물 LPR을 3.95%에서 3.85%, 1년물 LPR을 3.45%에서 3.35%로 각각 0.1%P씩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보다 앞서 판궁성(潘功勝) 런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면서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p 인하했다. 연말 전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봐서 시기를 택해 0.25∼0.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런민은행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지준율을 0.5%p 낮춰 장기 유동성 1조 위안(元·192조 원)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어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와 시중 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대출 금리도 0.2%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실을 비로소 시인했다고 볼 수 있다.